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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 하야하치 하야마가 연애고자 히키가야 때문에 벙찌는 이야기 하야마가 히키가야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히키가야는 놀라서 "어 응..."하고 답했음. 그 담에 자주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키스도 하고 밤도 같이 보내고 할 거 다 했음ㅎㅋ 아 뜨밤 보고 싶다 갑자기 하야하치 최고 어느 날 하야마가 히키가야한테 오늘 무슨 날이게? 하고 물어봤는데 히키가야가 모르겠다고 함 하야마가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오늘 우리 사귄지 100일이야" 했을 때 히키가야 반응: .... 우리 사귀고 있었냐? 사귀자고 안 했잖아 200407(탐라에 안 보임... 유실됨...) 축구부 부장 엄청나다 엄청난 청게의 키워드다 대회를 앞두고 평소보다 늦게까지 연습하는데 히키가야 하교하는 모습 보더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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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가야 하치만은 8년 차 연습생이다. 히키가야는 대체로 불운한 편이다. 가정에서 오빠 역할을 맡은 어린 그는 착한 아이로서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었다.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용돈을 다 모을 때까지 꾹 참았고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먼저 친절하게 다가갔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심부름을 통해 열심히 모은 꼬깃꼬깃한 지폐를 들고 물건을 사러 가면 항상 그의 눈앞에서 재고가 떨어지기 십상이었고, 후자의 경우에는 항상 이유를 모르게 친구 사귀기에 실패했다. 다년간(무려 2년)의 불운한 생활을 통해 히키가야는 기대는 사람을 비참하게 한다는 사실을 돌연 깨닫고는 외부 상황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기대하지 않게 되었다. 불운한 히키가야는 불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삶을 이어갔다. ..
191224 - 하야하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하는 말인데요; 어린 시절 배경으로 형아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자기가 꼬깃꼬깃(이어야 하는데 고스탯 찍어서 잘 접은) 하트 색종이랑 편지를 코 자고 있는 히키가야 머리맡에 놓고 조심조심 나가면서 입 막고 히힛 웃는 치비 하야마 안 주시면 저 범죄 저지릅니다 산타양반 하야하치 크리스마스배 쓸데없는 선물 증정식 했으면 좋겠다ㅋㅋㅋ 망한 오타쿠의 망상 속에서 . .. 하야마 > 히키가야(콘돔): ...설명은 하지 않을게히키가야 > 하야마(자기 자신): 야 죽고 싶냐하야마: 히키가야 그거 알아? 쓸데없는 것들도 서로 결합되면 쓸 데가 있어히키가야: 엥 (그 뒤로엄청나게 했다) 191227 - 하야하치 이거 너무 n년 전 감성인데 하야하치 술 좀 취해서 둘..
191118 - 하야하치 이웃사촌 역키잡 역키잡 개꿀잼인데 13살 히키가야네 옆집에 이사 온 5살 하야마의 성장 일기 보고 싶다... 하야마네 부모님 맞벌이라 히키가야네에 가끔 맡겨져서 같이 간식 먹고 학교에서 못하는 행동 하야마 앞에서 당당한 형님 연출해줬으면 좋겠다ㅋㅋㅋ 하야마 꼬꼬마 시절이랑 앞뒤가 다른 히키가야 어린시절도 보고싶다. 소꿉친구+역키잡+연하연상 꿀맛인데 나랑 같이 하실 분 구함. , . 어린 시절의 순수한 하야마와 히키가야들도 넘 좋구 초등학교 고학년 되고 슬슬 눈치 채더니 같은 중학교 가서 히키가야 학교 생활 보고 그걸 안 히키가야가 피해서 멀어지는 거도 보고싶음... 중학생 때까지는 하야마도 어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낼 거 같은데 고등학교 들어오고 다시 이야..
190814 - 하루하치하야 뭐가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하루하치하야 좋아해요. 히키가야는 생각 안 하고 하루하야 둘이서 심리로 싸우는 거.. 사실 하야마가 발리겠지만... 히키가야가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건 하야마지만 히키가야가 본능적으로 느끼는 옆자리는 하루노라면.. 하루하치하야 삼각 관계의 주도권은 너무 당연하게도 하루노가 쥐고 있을 듯... 나 진짜 이 정도면 하야마 지능적 안티일 수도 있는데 하루노가 히키가야 쥐락펴락하면서 하야마한테 틈 보이게 한 다음 조금 가까워지려고 하면 다시 홱 낚아채가는 거 너무 좋아함... 조그마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거 너무 상처 받을 거 같고... 그렇지만 히키가야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하야마 속이 문드러질 거 생각하면 너무 좋은 ..
{하야하치 전력 11회 주제: 졸업} 찬 바람이 목의 빈 부분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를 한껏 목도리 안으로 집어넣었다. 장갑을 끼지 않아 빨개진 손은 움직일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꽃다발을 쥐느라 주머니에 넣지 못한 채 밖에 내놓았다. 밀려드는 인파들과 찰칵거리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를 피해 학교 건물 뒤로 몸을 숨겼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교복 재킷의 단추를 괜스레 만지작거리며 계단 한 쪽에 걸터앉았다. 오늘 나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고교생활의 막을 내렸다. 소부고등학교도, 봉사부도, 모두 졸업했다. 딱히 추억 같은 것도 없었으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이 몽글몽글 솟아올라 자꾸만 한숨이 나왔다. '졸업이라,' 졸업이라는 단어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 기분이었다. 이때가 되면 당연히 후련..
오늘따라 항상 마시던 맥스캔이 당기지 않았다. 물론 맥스캔이 싫다는 건 아니고, 그냥 이유없이 우중충한 기분이라 달짝지근한 커피가 아닌 무언가 내 기분을 바꿔줄 수 있는 청량한 음료를 마시고 싶었던 것 뿐이었다. 그렇게 자판기 앞에서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무엇을 마실 지에 대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비장한 표정으로 버튼 하나를 꾹 눌렀다. 삐- 덜거덕, 무언가가 자판기 내부에 여러 번 부딪히면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그 소리의 근원지로 고개를 숙여 물기가 살짝 묻어있는 시원한 플라스틱 병을 가볍게 집어 들었다. '으, 시원해.' 손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찬 기운을 조금 느끼다가 뚜껑을 열어 병 입구에 입을 붙였다. 꿀꺽하고 음료를 삼킨 순간, 입안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달콤함과 목구..